종영을 2회 남긴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송중기 이성민을 비롯해 모든 출연 배우들의 ‘인생작’이 됐다. 한두 명의 주인공이 인기와 화제를 독식하지 않고 전 출연진이 매회 분량과 플롯을 적절히 나눠 가지며 시너지를 이뤘다는 점에서 연출력이 돋보였다.
이에 따라 ‘재벌집’ 배우들의 개런티도 한 단계씩 올라갈 텐데 이중 최대 수혜자는 박지현이라는데 이견이 없다. 극 중 현성일보 딸 모현민으로 순양그룹 장손과 정략 결혼한 그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매회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며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남편에게 임신 사실을 통보하며 ‘이 아이가 장차 순양의 주인이 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도 벌일 수 있다’라고 경고하는 14회에선 배우 박지현의 확장 가능성이 확고한 믿음으로 바뀌었다. 승계에 불만을 품고 남편 진양철 회장을 죽이려고 한 할머니처럼 될 수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빌런임에도 시청자들은 그녀의 독기 서린 연기를 보며 드라마에 한층 몰입할 수 있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박지현이 편성이 되는 여주로 발돋움하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 드라마 제작 편수에 비해 주연급 배우가 귀한데 반가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연습생 출신의 유쾌한 반란이라는 말도 나온다.
나무엑터스 출신 한 매니저는 “박지현은 송강과 함께 연습생 동기로 나무에 들어와 10년 가까이 한 우물만 판 노력파”라며 “절대 한 방에 뜬 게 아니다. 기본기와 열정이 워낙 좋고 어떤 역할이든 자신의 스타일로 소화해낼 줄 아는 넓은 스펙트럼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회사가 아닌 연기 전문 기획사도 연습생 제도를 운용하는데 박지현은 공채 오디션으로 나무에 들어와 1년간 연습생 계약을 한 뒤 정식으로 발탁된 케이스다. 연습생은 회사로부터 연기 학원을 지원받지만, 미용실이나 식대 같은 서비스는 제외돼 춥고 배고픈 혹한기에 많은 이들이 떨어져 나간다.
회사는 연습생의 포텐 여부를 팔로우하고, 연습생 역시 회사의 능력과 비전을 살피는 등 서로 탐색 기간을 갖는 건데 박지현이 동기 송강과 이 과정을 통과한 것이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영화 '곤지암'으로 존재감을 보여준 박지현이 '재벌집' 이후 어떤 궤적을 그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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