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드라마 회당 출연료 5억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 이는 국내 여배우 최고액이다.
7일 아이유가 출연하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측은 “출연료가 회당 5억 원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배우의 출연료는 공식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한 온라인 매체가 “최근 업계에서는 아이유의 출연료를 두고 10억원설이 돌기도 했으나, 이는 터무니없는 과장된 이야기로 확인됐고 최종 개런티는 회당 5억원선에서 결정됐다”고 보도해 소문이 일파만파 퍼졌다.
드라마 회당 출연료 5억원은 그간 한국 여배우가 받아 온 최고가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지금까지는 송혜교·전지현 등이 회당 2억원을 받아 최고액으로 알려진 까닭이다.
최근 국내 OTT 시장 영향력 확장을 위해 관련 업체들 사이에서 드라마 제작 경쟁이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는 6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흐름 안에서 한국 배우들 몸값이 크게 뛰고 있는 점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이유의 이번 드라마 출연료가 국내 최고 수준일 것이라는 데 힘이 실리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아이유가 배우 박보검과 호흡을 맞추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화제작을 만들어 온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원석 PD가 손을 맞잡은 기대작이다. 이 작품은 현재 제주도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현·강동원→박보검·아이유, 시댁도 찬성한 캐스팅
드라마 팬들이 꿈꿨던 조합이 실제로 이뤄지는 순간들이 있다. 기사의 제목만 보고 오보인 줄 알았지만, '찐'으로 밝혀진 배우 캐스팅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전지현·강동원부터 박보검·아이유까지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장르와 플랫폼을 불문하고 캐스팅 발표만으로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 기대작들을 모아봤다.
# 전지현-강동원
언젠가 한 번은 만날 줄 알았지만, 그게 지금이 될 줄은 몰랐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81년 동갑내기 전지현과 강동원이 드디어 한 작품에서 조우하게 됐다.
40대가 된 전지현과 강동원은 새 드라마 '북극성'의 출연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북극성'은 정체성을 잃고 살아가던 스파이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첩보 멜로물 장르다. '작은아씨들' 정서경 작가와 김희원 감독이 두 번째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그동안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과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집필했고, 김희원 감독은 '돈꽃' '왕이 된 남자' '사랑의 불시착' '빈센조'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했다.
전지현의 시어머니 이정우 디자이너는 SNS에 두 배우의 사진을 업로드하면서 "내 최애 조합! 드디어..."라며 감격하기도 했다.
# 김수현-김지원
한류스타 김수현과 '나의 해방일지' 김지원이 부부가 된다. 현손 부부를 탄생시킨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의 신작 '눈물의 여왕'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수현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10년 만에 박지은 작가와 재회했고, 다시 한번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김수현과 김지원이 연인으로 발전해가는 설정이 아닌 애초 부부로 등장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드라마에서 김수현은 용두리 마을의 자랑이자, 퀸즈 그룹의 법무 이사 백현우 역을 맡았고, 김지원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퀸즈 백화점의 도도한 여왕 홍해인으로 분했다. 이 부부가 아찔한 위기를 헤쳐가며 이뤄내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박지은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분위기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될 예정이다.
# 송혜교-한소희
드라마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女女 케미도 있다. '더 글로리'로 최고의 주가를 올린 송혜교와 20대 여배우 대세 한소희는 새 드라마 '자백의 대가'에 동반 캐스팅 돼 주목을 받았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초 송혜교와 '태양의 후예' 이응복 감독이 재회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응복 감독이 여러 이유로 하차했고, JTBC '괴물'의 심나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송혜교는 극 중 소소한 행복을 꿈꾸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미술교사 안윤수를, 한소희는 모두가 두려워하지만 윤수에게 손을 내밀어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는 신비로운 여자 모은을 각각 연기할 예정이다.
진짜 송혜교와 '울산 송혜교'라는 별명을 가진 한소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 주목된다.
# 이준호-임윤아
2PM과 소녀시대가 음악 방송을 벗어나 남녀 주인공으로 미니시리즈에서 보게 될 줄이야. 10년 전만 해도 2세대 아이돌 팬들에겐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이준호, 임윤아 주연의 JTBC 새 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SLL)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이 호텔리어들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준호는 명석한 두뇌, 타고난 기품, 시크함까지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딱 한 가지, 연애 감각이 부족한 재벌 후계자 구원을, 임윤아는 어린 시절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선물해 준 킹호텔에서 일하며 성장을 이루는 천사랑을 각각 맡았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만난 이준호와 임윤아가 환상적인 호흡으로 인생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박보검-아이유
박보검과 아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출연을 확정했고, 벌써부터 배우 개인의 출연료, 총 제작비 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드라마다.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차기작으로,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만든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극으로 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총 제작비는 600억 원을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유의 회당 출연료도 역대 최고를 기록해 관련 기사가 쏟아진 바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 제목이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것처럼, 실제 박보검과 아이유는 제주도 현지에서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향후 1년 간 드라마 작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배우, 제작진, 플랫폼 등 사실상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화제성 만렙' 아이유, 한국 영화도 되살릴 수 있을까
열애설부터 활동명 이슈까지, 행동 하나하나가 이슈를 모으는 아이유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기대를 모은다.
2022년 마지막 열애설을 장식한 아이유와 이종석은 2023년까지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빅마우스'로 대상을 수상한 이종석은 연인을 암시하는 수상 소감을 밝혔고, 이는 아이유로 밝혀저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장문의 글로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인터뷰 등을 소소하게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에도 주목을 받는 톱스타이긴 하지만, 열애설을 시작으로 더더욱 아이유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나 영화 '드림'(감독 이병헌)의 개봉 확정과 함께 아이유의 홍보활동이 본격 전개되면서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달 진행된 '드림'의 제작발표회에서는 "자신의 활동명을 아이유로 통일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이유는 "연기자 활동 때는 이지은이라고 크레딧에 올렸지만 어차피 다 아이유라고 부른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진행된 아이돌 출신 배우에게 비슷한 질문이 돌아가기며 활동명의 정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었다.
아이유의 높은 몸값도 주목받았다. 4월 초, 한 매체는 아이유가 촬영 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회당 출연료가 5억 원이며 한국 여배우 중 최고 대우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구체적인 액수는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렇게 뜨거운 이슈를 몰고 다니는 가운데, 아이유가 해내야 할 다음 목표는 단연 영화의 흥행일 것이다.
아이유는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를 통해 점차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가수 아이유가 아닌 연기자 이지은으로 우뚝 섰다.
또한 작년에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스크린 데뷔에 도전했다.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주영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 그는 데뷔작부터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고, 국내외 신인상 및 여자배우상에 노미네이트되거나 수상을 하기도 했다.
아이유가 출연하는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 분)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바타'(감독 제임스 카메론),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존윅4'(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등 해외영화의 흥행에 비해 연이은 부진한 성적으로 위기를 맞은 한국영화. 4월 개봉작으로 기대를 모은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가 뒷심을 발휘하고 있긴 하지만 강력한 한 방은 아직 부족하다.
가요면 가요, 예능이면 예능, 화제성으로 연예계를 장악한 아이유가 이번에는 투톱 주연물로 한국 영화에 어떤 성적을 그려낼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드림'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드라마소식 - 영화소식 - 이어질게요~~ 요기요기
2023.04.24 - [드라마영화★N로즈 지점장 추천★] - 아이유 드라마소식! 아이유-박보검,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서 호흡… 당분간 전념하며 집중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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