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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레이EV부터 EV9까지 '엄청난 신차가 쏟아진다'

by N로즈지점장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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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올해 사업 계획을 밝혔다. 기아 EV9을 비롯해 자율주행 레벨 3단계 기술이 적용된 제네시스 G90, 레이EV, 코나EV, 아이오닉5 로보택시, PBV 등 다양한 체급의 신차가 나올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3일 남양연구소에서 타운홀 미팅 방식의 신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작년에 우리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아이오닉5와 EV6가 각각 세계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면서 "글로벌 전기차 판매 톱5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에도 더욱 진화한 차량을 개발하고 공급하여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계 전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EV9

우선 기아가 상반기 EV9을 국내에 출시한다. 앞서 지난해 LA오토쇼에서 공개된 동명의 콘셉트카를 양산화한 모델로, 기아의 차세대 플래그십이 된다.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EV9은 1회 충전시 최대 482km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10-80% 충전 시간도 20~30분을 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EV는 지난 2018년 단종 이후 8년 만에 돌아온다. 당시 배터리 기술의 한계로 100km 초반에 불과했던 주행거리는 큰 폭으로 높아지며,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생형 PBV 버전도 추가된다. 기아는 앞서 레이 EV를 기반으로 한 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버전의 레이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신형 코나
 
현대차는 5년 만에 2세대 코나의 EV 버전을 선보인다.

공개된 디자인에 따르면 신형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되어 넓은 모습을 강조한다. 또한,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한 곡선을 사용해 볼륨감을 더했다. 실내는 경쟁 모델인 셀토스보다 큰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컬럼식 기어노브가 적용되며 최신 자동차다운 모습을 뽐낸다.

다만, 코나EV는 연쇄 화재 사태로 국내 판매가 중단된 만큼 내수 판매가 재개될지 미지수다.

 
제네시스 G90 롱휠베이스

고속도로 등 정해진 범위에서 시스템에게 운전 주도권을 주는 자율주행 레벨3 수준의 HDP(Highway Driving Pilot) 탑재 모델도 나온다. 제네시스 G90과 기아 EV9 등 플래그십 차량에 우선 적용된다.

자율주행 제한속도는 80km/h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는 아직 속도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국제 표준(60km/h)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개발 당시 국제 표준에 맞춰 최고속도를 60km/h로 계획했으나 안전성이 확보했다고 판단해 목표를 상향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북미 시장에는 이보다 한 단계 진화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투입한다. 레벨4 자율주행의 경우 완전 무인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자회사인 모셔널이 미국의 차량 공유 업체 우버 등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니로 플러스에 이어 올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차종을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에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전용 PB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니로 플러스

정의선 회장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도 끊임없는 도전으로 신뢰를 만들어가고, 해내겠다는 의지와 긍정적 마인드, 치밀함으로 능동적인 변화를 계속한다면 한 차원 도약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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