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셋째 주
아이브(IVE)의 첫 정규앨범 ‘아이브 아이브’(I’ve IVE)의 타이틀 곡 ‘아이엠’(I AM)이 4월 셋째 주 써클차트 글로벌차트(4월 10~22일) 정상에 올랐다.
4월 둘째 주 발매와 동시에 2위로 진입하더니 한 주만에 가뿐히 1위로 뛰어올랐다. 이들이 선 공개한 같은 앨범의 ‘키치’(Kistch)는 전주에 이어 글로벌 차트 4위를 지켜냈다. ‘아이엠’은 써클지수 3927만1888 점을 기록하며 경쟁 곡들을 압도했다.
블랙핑크(BLACKPINK) 지수의 첫 솔로 앨범 ‘미’(ME)의 타이틀 곡 ‘꽃’은 한 계단 하락한 2위로 집계됐다. 2주 간 정상을 맛본 뒤 살짝 물러선 모양새다. 대신 소셜차트에선 1위로 전주보다 한 계단 올라섰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볼 수 있는 지수 연관 키워드는 ‘꽃 미모를 자랑하는’ ‘귀여운 매력을 뽐내는’ ‘미모가 빛나는’ ‘우아미가 있는’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빌보드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무서운 신인’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큐피드-쌍둥이 버전’(Cupid-Twin Ver.)은 전주와 같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노래의 다른 버전인 ‘큐피드’까지 10위로 신규 진입하면서 톱 10에 두 곡을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뉴진스(NewJeans)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차트 톱10 중 세 자리가 이들 몫이다. 지난해 여름 발매한 데뷔 앨범 ‘뉴진스’(New Jeans)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하입보이’(Hype boy)가 9위를 지키며 장수하고 있다. 지난 1월 나온 신곡 ‘오엠지(OMG)’(5위), ‘디토(Ditto)’(6위)도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방탄소년단(BTS)슈가(Agust D)의 솔로 곡이자 아이유가 피처링한 ‘사람 파트 2’는 전주와 같은 8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앨범 판매량이 100만장(113만장)을 가볍게 넘어서면서 글로벌 슈퍼 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같은 그룹 지민의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는 지난주 2위에서 다소 떨어진 7위를 기록했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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