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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기반 스타트업 네트워킹 장 '서울 테크밋업' 출범

by N로즈지점장 202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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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항공모빌리티(UMA)도 기술은 다 갖춰져 있다. 곧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다."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테크밋업' 출범식에 참석한 100명이 넘는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눈과 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특별 강연에 집중됐다. 오 시장은 행사에서 '동행과 매력'이라는 키워드로 서울시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인천공항, 김포공항에서 한강을 따라 도심으로 진입하는 항공 노선도 거의 정해졌다"며 "서울에서 비즈니스를 하려면 이런 환경의 변화를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서울테크밋업' 출범

 

 

이날 개최된 서울테크밋업은 서울시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로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최했다. SBA의 직접투자나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은 서울시 스타트업들이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술 특허 및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하는게 행사의 목적이다.

특강에서 교육, 복지, 주거, 교통, 문화, 관광 등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비전을 밝힌 오 시장은 "서울시가 동행과 매력이라는 키워드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당장은 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더 관심이 많겠지만 서울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이런 변화에 동참해 함께 가면 좋겠다"고 했다.

메타버스와 관련된 발표에 참가자들의 눈빛은 더욱 반짝였다. 시공간 제약 없는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으로 마련한 '서울 플랫폼'은 미국 타임지 선정 올해의 플랫폼'에 선정됐다.

오 시장은 "신청하기 전에 자동으로 정책 소비자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가교 역할을 메타버스 행정 시스템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킹으로 시너지 낼 것"

 

 

오 시장의 강연에 앞서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 표창도 수여됐다. 매출 부문에서 와이어드컴퍼니, 수출 부문 미라이크, 일자리 부문 비주얼, 투자 부문 휴멜로, 기술개발 부문에서 슈퍼브에이아이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장수 스타트업 육성기업(AC) 크립톤 김메이글 이사의 진행으로 우수기업 사례토크 시간도 가졌다. '테크 기업의 지난 10년과 앞으로의 미래 준비 전략'이라는 주제로 웰트주식회사 강성지, 마블러스 임세라, 탱커 주식회사 임현서, 브이터치 김석중 대표가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얻고 경영환경 변화 및 기업의 현안에 따른 이슈를 다룬 이번 행사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인공지능(AI) 블록을 활용한 학습 콘텐츠 기업 프레도 김관석 대표는 "강연 중 교육 정책에 대한 부분은 특히 비즈니스와 직결되는 부분이다보니 특히 인상 깊었다"며 "프레도는 SBA 직접투자 기업이자 R&D 성공 기업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해외 수출 성공까지 이뤄 3관왕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도 서울테크밋업 행사가 스타트업의 R&D 생태계에 필요한 커뮤티니이자 네트워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시 스타트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술기반 업체들을 위한 R&D지원 및 지식재산권(IP) 보호 관련 교육을 10년 째 해오고 있는데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하면 시너지를 분명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SBA가 마중물을 부어주면 이후엔 자발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BA는 향후 수개월에 한번 테크밋업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불황에 더 떴다... 한 푼도 아껴주는 '짠테크 스타트업' 부상

 

미국 스타트업 프라이스 테크놀로지가 만든 쇼핑 플랫폼 프라이스닷컴(Price.com)은 한국의 가격 비교 사이트와 유사하다. 이 플랫폼은 미국 내 유통점 1만5,000여 곳에서 판매 중인 10억 개 이상의 제품과 연동돼 있어, 원하는 상품을 지금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을 보여준다.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했을 때도 이 앱으로 바코드를 읽으면 더 저렴하게 팔고 있는 웹사이트로 안내해 준다. 프라이스닷컴에서 찾은 사이트로 들어가 구입을 완료하면, 지불한 물건값의 1%부터, 많게는 35%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지난달 25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한 대형 아웃렛 앞에 동 트기 전부터 쇼핑객들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프라이스닷컴 같은 가격 비교 서비스는 사실 별로 새로운 게 아니다. 그러나 40년 만에 온 최악의 인플레이션 탓에 '한 푼이라도 아끼게 도와주는' 이런 서비스들의 수요가 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 품을 들여 더 저렴하게 사거나, 같은 값이라면 더 큰 혜택을 누리는 쪽으로 쇼핑 습관이 바뀌는 것이다.

21일(현지시간) 앱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아이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미국에서 가격 비교나 캐시백 성격을 가진 쇼핑 서비스 앱을 내려받은 이용자 수는 약 3,700만 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0% 정도 증가한 수치다.

스타트업 투자가 눈에 띄게 말라붙고, 그 결과 기술기업의 정리해고 소식이 잇따른 한 해였음에도, 절약형 쇼핑 서비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엔 돈이 몰렸다.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올해 이들 스타트업이 총 4억6,100만 달러(약 5,880억 원)를 투자받았다고 집계했다. 이는 1년 전보다 62%나 증가한 것이며, 2011년 이후 가장 큰 금액이라는 게 피치북의 설명이다.

 

프라이스닷컴 앱으로 해리포터 시리즈 바코드를 읽고 있는 모습(왼쪽 사진). 바코드를 입력하자 이 책을 판매 중인 웹사이트들이 가격이 저렴한 순서대로 나열됐다. 이서희 특파원

결제한 영수증을 스캔하면 일정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앱 페치(fetch)도 물가 상승의 수혜를 입은 서비스 중 하나다. 앱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까지 페치의 다운로드 건수는 1,44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늘었다. 페치는 4월 2억4,000만 달러(약 3,06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캐시백 앱인 업사이드(Upside) 역시 11월 중순까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1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구글, 아마존 같은 기존 쇼핑 플랫폼에서 광고가 늘어난 것도 새로운 쇼핑 플랫폼의 인기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고에 질려버린 소비자들이 다른 서비스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악화로 새삼 주목받고 있지만, 절약형 쇼핑 서비스의 인기는 계속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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